2025년부터 육아휴직 급여 제도가 달라집니다. 상한액이 인상되고, 복직해야만 받던 사후지급금 제도도 폐지됩니다.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육아휴직 급여 신청 방법과 계산법, 지금부터 정리해볼게요.
육아휴직 급여, 뭐가 달라지나요?
가장 큰 변화는 월 최대 250만 원까지 급여가 올라간다는 점입니다. 예전에는 복직 후 일부 금액을 나중에 받았지만, 이제는 휴직 중에도 전액 수령이 가능합니다.
2025년 육아휴직 급여 지급 구조
| 사용 기간 | 지급 비율 | 상한액 | 하한액 |
|---|---|---|---|
| 1~3개월 | 통상임금 100% | 월 250만 원 | 월 70만 원 |
| 4~6개월 | 통상임금 100% | 월 200만 원 | 월 70만 원 |
| 7개월 이후 | 통상임금 80% | 월 160만 원 | 월 70만 원 |
※ 사후지급금 폐지: 2025년부터는 복직 여부와 상관없이 육아휴직 기간 중에 전액 지급됩니다.
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? 계산 예시
통상임금이 월 300만 원인 근로자가 6개월 동안 육아휴직을 쓰면?
- 1~3개월: 상한액 250만 원 × 3개월 = 750만 원
- 4~6개월: 상한액 200만 원 × 3개월 = 600만 원
- 총 수령액: 1,350만 원
※ 통상임금이 낮은 경우엔 지급 비율대로 계산되며, 최소 하한선 70만 원이 보장됩니다.
육아휴직 급여, 누가 받을 수 있나요?
- 고용보험에 180일 이상 가입한 근로자
-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사용하는 경우
- 신청 시기: 육아휴직 시작 1개월 후부터, 종료 후 12개월 이내
남성도 육아휴직 받을 수 있나요?
물론입니다. 고용보험 가입자라면 성별 상관없이 육아휴직 급여를 동일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.
특히 정부는 ‘아빠 육아휴직 장려’를 위해 ‘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’라는 추가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 중입니다.
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란?
- 같은 자녀에 대해 **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**을 사용하는 경우, **두 번째 사용한 사람(대개 아빠)에게 3개월치 급여를 100%로 지급**
- 월 최대 300만 원까지 가능 (기존 육아휴직 상한 250만 원보다 높음)
- 단, 부모 모두 6개월 이상 고용보험 가입되어 있어야 함
즉, **아내가 먼저 3개월 육아휴직을 쓰고**, **남편이 이어서 3개월을 사용하면**, 남편은 월 최대 3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.
남성의 육아휴직은 경력 단절도 거의 없고, 요즘은 사내 분위기도 훨씬 유연해지고 있는 만큼 강력 추천되는 제도입니다.
신청 방법은 간단합니다
온라인 신청
- 고용보험 홈페이지 접속 (ei.go.kr)
- 회원가입 및 로그인
- ‘개별급여신청’ → ‘육아휴직 급여’ 클릭
- 신청서 작성 + 증빙서류 첨부 (재직증명서, 육아휴직확인서 등)
오프라인 신청
- 거주지 또는 회사 관할 고용센터 방문
- 서류 제출: 신청서, 통장사본, 가족관계증명서 등
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육아휴직 중 4대 보험은 어떻게 되나요?
육아휴직 기간 동안에도 4대 보험은 유지됩니다. 다만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본인이 100% 부담해야 하며,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면제됩니다.
Q2. 육아휴직 중 아르바이트나 부업은 가능한가요?
원칙적으로 ‘소득 활동’은 제한됩니다. 단, 고용보험공단에 사전 신고하고 허가된 경우 일부 부업이나 프리랜서 활동은 인정되기도 합니다.
Q3. 육아휴직 후 복직했는데 다른 부서로 배치됐어요. 불이익 아닌가요?
근로기준법상 복직 시 기존과 동등한 업무로 복귀해야 하며, 불이익을 줄 수 없습니다. 부서 이동이 합리적인 사유 없이 이뤄졌다면 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.
Q4. 육아휴직 중에도 연차가 발생하나요?
아니요. 육아휴직 기간은 **근로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연차가 발생하지 않습니다.** 단, 복직 후 다시 출근을 시작한 시점부터 연차는 정상적으로 다시 발생합니다.
마무리 요약
2025년부터는 더 많이,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육아휴직 급여가 시행됩니다. 특히 맞벌이 부부라면 분할 사용도 가능해져, 유연한 육아 계획이 가능하죠.
정부 제도를 잘 활용하면 출산과 육아가 부담이 아닌 선택이 됩니다.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미리 모의계산도 해보시고,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워보세요.
